“ 그리고 전부 죽어버렸답니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
@ssschoo2 님 전신 지원
@aga_312D 님 흉상 커미션
샤사 Shasa
초세계급 살인마
무직 / 미국
15세 / 150cm / 45kg / 12월 25일
힘 : 5
관찰력 : 1
지능 : 4
행운 : 5
정신력: 4
★★★★★
해금 조건 ::
사람을 죽인다.
:: 살인이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의미한다. 살인마는 물론, 그 살인을 행하는 사람이다.
:: 샤사가 수여식에 참여하기 일주일 전, 한 마을이 몰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비록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이었지만, 아무렴 마을 주민 전체가 살해당하는 일이 어디 흔하던가?
경찰에서는 살해당한 집집마다 동화책이 어질러져 있었다는 이유로,
이 사건들의 범인을 '앨리스' 라고 칭했다.
앨리스의 타겟은 주로 가정이었다. 하지만 현관문을 억지로 열려는 흔적이 없고,
그 살인 현장마저 증거가 거의 남지 않아 현지 경찰 대부분이 본 수사에 근 일주일째 매달리고 있지만
꽤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어느 언론사에서는 이대로 '앨리스'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는 기사를 내놓았다가
3시간만에 내려간 적이 있다.
현 시각, 샤사가 인공섬 스노우 화이트로 향하는 도중에도 앨리스의 정체에 대한 추측 기사는
꾸준히 보도되고 있으며, 각종 SNS에서도 언급이 끊기지 않고 있다.
어딘가에서는 자신이 앨리스라며 사칭을 하기도 하며
사건명 '앨리스'는 더욱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빠지게 된다.
물론, 그 사건의 진실은 샤사만이 알고 있겠지만.
:: 샤사가 살인마, 라는 잔인하디 잔인한 재능을 갖고 있음에도 미래 기관에게 초대된 이유는,
아마 샤사가 몰살시킨 그 마을이 자신의 이익만을 중요시 여겨 다른 마을과는 필요에 의한 교류만 나눌 뿐, 의사소통이라곤 일체 하지 않는 마을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애가 사라진 그 마을이 사라졌다니, 누군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어딘가에서는 샤사 역시 그 피해자라고 불렸겠지만...
미래 기관은 샤사를 한 명의 살인마(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닌,
그저 쓸모 있는 재능인으로 보았기 때문에 인공 섬, 스노우 화이트에 초대 된 것이 아닐까요.
unlock ::
샤사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어리게 행동하곤 했다.
15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교육을 그에 맞게 받지 못한 탓일까.
혹은 영원히 어린아이 이고 싶은 걸까.
그는 타인에게 악의를 가지는 사람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활발함을 적극 활용하여 붙임성 좋게 다가가, 쉽게 친해졌다.
딱히 타인에게 베푸는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의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은
필히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리라.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나 동갑내기 아이들에게
곧잘 모르는 것을 물어보곤 했다.
이러한 샤사의 행동은 단순히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아닌 것만 같다.
그는 호기심이 많은 만큼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도 꽤 많곤 했는데,
이는 몽상가적인 샤사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했다.
혼자서 생각을 하고 있자면, 큰 소리로 샤사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의 몸에 손대지 않는 이상 주변에 누가 왔는지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성격 ::
좋아하는 것 : 나쁜 사람, 달달하고 폭신폭신한 디저트, 과자, 그리고 밀크티!
싫어하는 것 : 착한 사람, 무서운 사람, 퍽퍽하고 질긴 것.
- 샤사, 라는 이름은 자기가 살던 고아원 원장이 지어주었다.
귀여운 이름이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만족했다고 한다.
- 왼쪽 눈은 태어날 때 부터 다쳐 있었다. 어릴 때 다친 터라, 후에 어느 정도 자랐을 때는 이미 늦었더라.
왼쪽 눈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 보여달라면 기꺼이 보여준다.
- 영원히 깨지 않을 꿈 속 세계로 보내주는 것. 그 것이 샤사가 생각하는 살인이었다.
특이사항 ::
길거리에서 태어나, 쓰레기통 사이에서 울부짖던 샤사를 주변 주민이 신고한 탓에
그는 사람들에게 발견될 수 있었다.
신고받은 경찰서에서는 샤사의 부모님을 찾을 수 없음을 판단, 곧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고아원 원장은 아주 친절했다.
자신이 손해를 보아가면서 타인에게 퍼주는 타입이었다. 그 덕분에 고아원 아이들이 굶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원장은 그들에게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하나같이 자신이 마음에 든다며 죄다 귀여운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원장은 끝내, 이름이 없던 아이에게 '샤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샤사는 그 이름이 썩 싫지 않았다.
그 날은, 그래. 샤사가 심부름을 하던 날이었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꼭 이런 날에는 사고가 나는 법이더라.
샤사가 고아원에 돌아오고 제일 처음 목격한 것은 죽은 친구의 쓰러져있는 모습.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원장 역시 그렇게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숨을 쉬지 않고, 그렇게 조용히....
샤사가 겪은 첫 죽음이었다. 유감스럽게도, 샤사는 그 죽음을 자각하기에 너무 어렸다.
그냥 자는 줄로만 알았을 것이다.
그렇게 몇 일. 몇 주... 움직이지 않고 점점 썩어만 가는 친구들과 얼마나 지냈을까.
' 저 고아원에서 악취가 나요! ' 라는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고아원이 정리되었다.
자신의 보금자리를 차례차례 정리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샤사는 그저 두려움에 도망치고 만다.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으로...
후에 사건명 '앨리스'의 수사 도중 밝혀진 거지만,
고아원이 자리 잡고 있던 마을의 사람들은 고아원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을 탐냈고,
그 후원금을 노린 강도와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로 인해 고아원이 정리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자신을 위한 둥지는 이 세상에 없다고 깨달은 샤사는 더 이상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는 결심했지.
' 꿈 속 세계는 외로우니까 원장 선생님 한테도, 고아원 아이들한테도 친구를 만들어주면 좋아할거야.
그래! 이 마을 사람들을 전부 꿈 속 세계로 보내주자. '
과거사 ::
동화책 안의 식칼 (애용하는 듯 하다.)